야생의 땅 듀랑고
넥슨의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2018년 초 게임업계가 뜨겁다. 다양한 모바일 신작들과 온라인 신작까지 더해져 연초부터 국내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다.

2018년 첫 테이프는 넥슨의 ‘열혈강호M’이 끊었다. 그리고 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의 사전예약을 지난 3일 시작하면서 1월내 서비스를 공식화했다. 게임빌은 대작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가 10일 사전 오픈에 들어간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모바일화한 ‘검은사막 모바일’도 1월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1월 대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 넥슨 - 열강M과 듀랑고 그리고 천애명월도

2018년 초 가장 바쁜 일정을 보이는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비중있는 모바일 신작인 열혈강호M과 ‘야생의 땅:듀랑고’(이하 듀랑고)를 1월중 서비스한다.

모바일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끄는 것은 듀랑고다.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개발기간만 3년이 걸린 비중이 만만치않은 신작이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에서 공룡 시대로 온 게이머들이 생존을 위해 거친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존·탐험·채집·사냥·정착·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서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기대감때문에 사전예약 19일만에 150만명의 회원을 모았다. 넥슨은 오는 9일 듀랑고 론칭 프리뷰 행사를 갖고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열혈강호M
열혈강호M

11일에는 열혈강호M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횡스크롤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개발진들이 주축을 이룬 액트파이브에서 개발하고 있다. 만화 열혈강호의 재미를 게임속에 느낄 수 있다. 또한 횡스크롤 액션과 함께 다양한 동료 캐릭터를 수집 및 성장시킬 수 있는 ‘무림외전’도 즐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애명월도
천애명월도

넥슨은 이외에도 PC 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의 공개 시범 테스트를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천애명월도는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는 무협 게임이다. 무협소설 대가 ‘고룡’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지식 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면서도 중압감 있는 무협 게임의 액션성을 담아냈다. 이미 중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해부터 분 온라인게임의 중흥과 맞물려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게임빌 신작 \'로열블러드\'
게임빌 신작 ‘로열블러드’

◇게임빌 - 대형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로 승부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18주년 창립기념일인 10일부터 사전 오픈에 돌입한다. 정식 출시는 12일이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2년 이상 공을 들인 블록버스터이다. 사전 예약 15일만에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6월 열린 유니티의 글로벌 콘퍼런스 ‘유나이트 유럽’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왕족 혈통으로 일인자가 되고자 하는 주인공을 플레이하게 된다. 로열블러드는 돌발 임무 진행 방식의 ‘이벤트 드리븐’, 100대100 규모의 ‘RvR(진영 대 진영)’, 500명 단위의 ‘대규모 길드 시스템’, ‘태세 전환 시스템’ 등을 콘텐츠로 담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 펄어비스 - 검은사막 모바일로 온라인게임 흥행 이어간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 펄어비스는 1월 출시를 목표로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2년간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다.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내 모바일 플랫폼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전예약 20여일만에 200만 사전예약자를 확보하며 흥행 신호를 활짝 밝혔다.

펄어비스는 온라인에서의 흥행에 자신감을 얻어 검은사막 모바일을 자체 서비스한다. 최근 주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1월은 그 어느해에 비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신작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상당한 개발기간이 들어가는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2018년의 문을 여는 흥행작이 어떤 게임이 될 것인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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