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은 여자아이스하키로 한정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추진은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달 18일 중국 쿤밍에서 제3회 아리스포츠컵 2017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4·25 체육위원회 체육원장인 문웅 실무 총단장 등과 만나 ‘피겨 단일팀’을 제안했다. 그러나 피겨 팀이벤트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될 경우 페어 종목의 김규은-감강찬 조가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에 출전을 양보하는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봅슬레이도 남북 선수들이 남자 4인승 합동훈련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단일팀 추진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문체부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남북 체육 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 평창티켓 2만2000장 구매

대한체육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12억 원 상당의 올림픽 경기 입장권 2만2000장을 구매해 체육 단체에 일괄 보급했다. 체육회는 또 참관단 수송 차량도 운행해 입장권 소지자들의 경기 관람을 지원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비인기 종목 위주로 입장권을 사들여 314개 체육 단체(광역 시·도 체육회, 기초 시·군·구 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에 나눠줬다.

평창 식음료 안전관리 모의훈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15일 강릉 선수촌 식당 등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식음료 안전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대회 기간 중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 선수촌 내 식재료 검수 및 제공 음식 검식 활동 ▲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운영 및 식중독 신속검사 ▲ 선수촌식당 시설 안전관리 ▲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검정·역학조사, 신속대응 및 보고체계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훈련에는 식약처, 강원도에서 지원한 현장 식음료 검식관 및 검사원 40여 명과 조직위원회 식음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하도봉 전 유치위 사무총장 성화 봉송 참여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하도봉 전 사무총장이 15일 서울에서 열린 성화봉송에 54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정부지원단장으로도 활약했던 스포츠통인 하 전 총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사분오열된 유치위원회를 하나로 묶어내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평창 성화 21일부터 강원도 봉송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21일부터 강원도에서 봉송을 시작한다. 성화는 철원을 시작으로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 속초(27일)를 비롯해 양양(28일), 춘천(29일), 홍천(30일), 횡성(31일)을 달린다. 이어 다음 달 원주(2일), 영월(3일), 태백(4일), 삼척(5일), 동해(6일)를 거쳐 올림픽이 개최되는 정선(7일), 강릉(8일), 평창(9일)에 도착한다. 화천과 양구, 인제 등 최북단 지역에서는 평화 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자전거 봉송을 펼치고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 축제의 현장도 밝힌다. 27일 속초에서는 빙벽 봉송을 진행해 겨울철 설악산의 절경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춘천에서는 열기구를 활용한 봉송이 진행되며 횡성에서는 추억의 산물인 소달구지를 이용한 이색봉송이 진행된다. 강원도에서는 배우 장근석과 영화배우 성룡, 전 피겨선수이자 강원도 홍보대사인 안도 미키, 일본의 아이돌 가수 보이즈 앤 맨 등 국경을 넘어 세계의 다양한 유명인들이 봉송에 참여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에 도착한 성화가 전국을 도는 동안 모든 분들이 성화를 반겨주고 특히 대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안고 조만간 강원도에 도착한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 이곳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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