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글리몬 FC' 안상일이 쏟아지는 펀치를 끝내 견뎌내지 못하고 패했다.
2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린 '글리몬 FC 02'(이하 'GFC 02')에서 안상일(글리몬 FC)과 이스마일로프 누르벡(ALLIANCE COMBAT CLUB)의 라이트헤비급 메인 이벤트가 열렸다.
안상일은 니킥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오랫동안 상대가 상대인 만큼 탐색전이 지속됐다. 위기는 안상일에게 먼저 찾아왔다. 싱글 렉을 허용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누르벡은 상위에서 압박과 타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가드 사이로 꽂는 타격이 일품이었다. 안상일도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라운드 막판 타격으로 기세를 올렸다.
누르벡의 파상공세는 2라운드에도 이어졌다. 1라운드부터 너무 많은 타격을 허용한 안상일은 서서히 체력이 바닥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에 보디와 앞면 타격으로 데미지를 주며 2라운드를 팽팽한 접전 속에 마쳤다.
그러나 쏟아지는 타격에 안상일은 결국 3라운드에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경기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안상일은 젖 먹던 힘까지 쏟아냈지만 3라운드 1분 16초 타격에 의한 레프리 스톱으로 패했다.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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