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국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을 응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정현 선수의 승리 소식을 전한 기사 링크와 함께 "아름다운 청년 정현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을 정신력으로나 기술적으로 압도하는 그의 경기를 보며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정현 선수의 쾌거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용기와 힘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평소 테니스 애호가로 알려진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6년 남산 테니스장을 공짜로 이용한다는 구설수에 휘말려 뒤늦게 이용료를 납부하기도 했다. 대통령 퇴임 이후인 2013년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을 홀로 이용하며 '황제 테니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세계 랭킹 58위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3-0(7-6, 7-5, 7-6)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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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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