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홍콩 시내 한 도로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이층 버스가 전도돼 1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관영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홍콩 타이포루(路)에서 872번 이층 버스가 좌측으로 전도돼 최소 1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19명 중 17명은 남성, 2명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버스가 갓길 방향으로 전도돼 차체가 심하게 훼손됐고, 버스 유리창 등이 대부분 깨졌다고 전했다. 홍콩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승객들 대부분은 버스 안에 부상한 채 쓰러져 있었다.

홍콩 경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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