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수비수 매튜(28)가 친정팀과 경기에 결장하게 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12일(한국시간) 호주 언론 'SBS'는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분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 예선 H조 1라운드 호주 A리그 시드니FC와 수원의 경기를 앞두고 매튜와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후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매튜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인 시드니와 맞대결에 출전할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불발됐다"라며 "팀 훈련에서만 맞붙던 선수들과 실전에서 부딪히는 것은 멋진 경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부상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그리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7시즌 반 동안 시드니에 몸담은 매튜는 현재까지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튜는 이어 "시드니에서 수술을 받게 해준 수원에 감사하다"라며 "2주 내로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이르면 이달 내로 훈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삼성 트레이닝 센터(STC)는 환상적이다. A리그에서는 이런 시설을 본 적이 없다"라며 모기업 삼성이 보유한 스포츠 재활 시스템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7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입단한 매튜는 K리그서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호주 축구대표팀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부상 회복 후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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