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21 ‘키스 먼저 할까요’ 첫방부터 터졌다(6컷)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키스 먼저 할까요’가 20일 첫방송에서 10%의 시청률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20일 4회가 연속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는 개성있는 캐릭터, 흥미로운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등이 결합돼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 시청률은 전국기준 시청률 1부 8.1%, 2부 10.5%, 3부 9.9%, 4부 9.1%를 기록해 첫방송에서 단숨에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가 바닷가에서 마주서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는 같은 빌라의 501호와 401호에 사는 손무한과 안순진의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첫 만남을 그렸고, 이 둘의 인연이 6년의 시간을 거슬러 숨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501호에 사는 손무한은 고독한 독거남이다. 과거 광고천재로 불렸지만 이혼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욕실에 갇혀도 3박4일 동안 구해줄 사람이 없고, 아픈 등에 파스를 붙여줄 사람도 없다. 그런 그에게 친구 황인우(김성수 분)가 자신의 아내 이미라(예지원 분)의 친구 안순진과 소개팅을 주선한 것.

승무원인 안순진은 극빈 돌싱녀다. 빚 때문에 공항까지 사채업자가 쫓아오는 것은 물론, 집에도 빨간 딱지가 붙어 있다. 전남편 은경수(오지호 분)는 직장 후배인 백지민(박시연 분)과 바람이 나 재혼해버렸다.

재혼을 위한 소개팅에서 어떻게든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빼입고 나간 안순진과 달리 빨간 아웃도어 복장으로 나타난 손무한. 안순진은 화가 나 남자에게 퍼붓고 자리를 마무리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같은 빌라에서 다시 만날 운명이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대사들인 웃음을 유발했다. 손정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은 극을 돋보이게 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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