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 키스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이 손무한(감우성 분)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불면증을 앓고 있는 안순진을 위해 전화를 걸어 책을 읽어줬다. 손무한은 "자러 올래요? 올라와요"라고 제안했다.
안순진은 전화를 끊은 뒤 생각에 잠겼고, 손무한과 결혼하라고 부추겼던 이미라(예지원)의 말을 떠올렸다. 이후 안순진은 설레는 마음으로 손무한의 집으로 향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을 기다리며 옷을 갈아입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안순진은 "칫솔만 가져왔다"라며 애교를 부렸고 손무한은 "오늘부터 약 없이 자는 거다. 내가 자게 해줄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눕게 됐다. 안순진은 "내가 무한 씨 다시 새로 살게 해줄 게요"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손무한은 아침 준비를 한 후 산책을 갔다. 그 사이 일어난 안순진은 "아침부터 이게 무슨 호사냐"며 좋아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의 서재에서 그의 책을 발견했다.
손무한이 다가오자 "무한 씨 이때 참 젊었네요"라고 웃었다. 하지만 손무한은 갑자기 심각해진 얼굴로 "이리 줘요"라고 책을 뺏었다. 알고 보니 아침 밥은 자신의 강아지를 위한 것이었고, 손무한은 실망해하는 안순진에 "우리 잠은 같이 자도 밥은 따로 먹자"라고 제안했다.
그 사이 은경수(오지호 분)와 백지민(박시연 분)은 크게 다퉜다. 은경수가 안순진의 집을 구해주려고 했던 사실을 알게 된 백지민은 "그만 하자"라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다툰 은경수는 집을 나갔고 그날 밤 들어오지 않았다.
백지민인 안순진을 찾아가 "당장 문 열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안순진은 "나 좀 놔두라. 경수 너 가지라고 했잖아"라고 분노했고, 지민은 "언니는 10년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 제발 우리 곁에서 사라져줘라"고 맞섰다.
이에 화가 난 안순진은 "그래 어제 경수와 잤다. 오랜만에 자니까 좋더라"고 거짓말을 했고, 백지민은 뺨을 때린 후 안순진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다 부쉈다. 물건 중에는 안순진과 오경수 사이에 낳은 딸의 유물도 함께 있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손무한은 백지민에 "순진 씨 어제 밤에 나랑 있다가 아침에 집에 간 거다"라고 털어놨다. 백지민은 이 사실을 바로 오경수에 알렸다.
오경수와 손무한은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쳤고 손이든(정다빈 분)이 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오경수는 복수를 하겠다며 아버지의 묘를 찾아간 손무한을 따라나섰다. 그곳에서 잊고 지냈던 딸의 묘지를 발견한 오경수는 오열했다. 이를 손무한이 바라보고 있었다.
손무한은 이 사실을 모두 알고도 안순진에 변함 없이 자러 오라고 했다. 위로 해주러 찾아온 이미라(예지원 분)에 "밤을 함께 보내주는 게 고맙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미라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하자"라며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손무한의 집까지 오르는 계단에 추억의 물건들을 갖다놨고 안순진은 안약을 넣고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손무한이 "흘린 물건을 봤다"라고 말하자 안순진은 "버리러 가다가 흘린 거 같다"면서 "이거 가져줄래요? 갖는 김에 나도 좀 가져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손무한이 "7번만 자고 사귀자"라며 "우리 키스 먼저 할까요"라고 진심을 말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ㅣ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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