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염기훈, \'더 좁혀줘!\'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수원 삼성과 상하이 선화의 경기에서 수원 염기훈이 수비벽 사이에 서 있는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8. 3. 7.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경기를 떠나 중국 축구에 실망했다”

수원 삼성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후반 1분 수원의 선제골에 기여한 염기훈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공격수들이 골을 넣었다면 초반부터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나를 포함한 공격수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상하이 선화 선수들의 시간 끌기 행위가 이어졌다. 염기훈은 “지금까지 중국과 경기를 하면서 오늘 유독 심했다. 경기를 떠나서 실망스럽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중국 축구에 실망했다”며 아쉬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경기를 마친 소감은.

서정원 감독이 말한대로 공격수들이 분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었다면 초반부터 쉽게 갈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한 우리팀 공격수들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시간 끌기를 자주 경험했다. 선수들이 말린 것 같다. 예측하지 못한 건가.

염기훈-지금까지 중국과 경기하면서 오늘 유독 심했다고 느꼈다. 경기를 떠나서 실망스러웠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중국 축구에 실망했다.

-공격수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필요한 건?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잘 하려고 노력했다. 나뿐만 아니라 데얀, 바그닝요, 임상협 등 모든 공격수들이 팀이 힘들 때 골로 보답해야 한다. 지금 제일 필요한 건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 것이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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