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범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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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내 삶도 디자인해서 행복하게 사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SBS 드라마 ‘패션왕’(2012년)에서 극중 유아인의 롤모델로 알려진 흙수저 ‘패션왕’ 최범석(41)은 우리 사회의 ‘벽’을 뛰어넘은 패션 디자이너다. 미국 유럽 등 패션의 중심지에서 유학한 고학력 해외파들이 즐비한 패션계에서 열일곱살에 고교를 중퇴한 동대문시장 출신으로 정상의 디자이너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울 광장시장 원단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한 게 인연이 돼 스무살에 디자이너로 입문했고 7년 뒤 서울컬렉션 무대에 당당히 섰으며, 2009년부터 세계 패션계를 이끄는 뉴욕컬렉션 무대를 17회 연속으로 밟아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다기록을 세웠다. 2003년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블유 드레스룸’, ‘어파티’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패션을 넘어서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중국 패션전문 전자상거래 기업 ‘한두이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그는 지난해 톱모델 수주를 모델로 내세운 여성복 브랜드 ‘H Style’을 현지에 론칭하며 중국 활동을 본격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서울 신사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모델 못지 않은 신체조건(180㎝, 72㎏)과 마스크, 무심한 듯 시크한 스타일에다 남들은 ‘안된다’던 도전을 거듭하며 성공궤도를 밟아온 ‘뚝심’의 인물이지만 부드럽고 조근조근한 말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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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지아이홀딩스의 대표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중국시장, 캐릭터 디자인... 2018년 새로운 도전-근황은 어떤가.

의상은 물론 화장품과 리빙 신제품까지 만드느라 바쁘다. 지난 해 중국에서 론칭한 ‘H Style’은 반응이 괜찮아 잘 팔렸다. 지난 해 한두이서의 캐릭터를 만들어줬더니 캐릭터 관련 일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한두이서와 캐릭터사업을 논의하고 있어 요즘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작업을 몇가지 했다. 오는 4월에 영국의 단편 클레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월레스와 그로밋’의 한국 전시를 앞두고 있는데 디자인을 맡고 있고, 테디 베어 관련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하는 건가.

일본도 저성장사회로 진입하면서 캐릭터 사업이 인기를 끌었듯이 사람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주춤해지는 분위기속에 친숙한 캐릭터가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우리 나라도 라인프렌즈나 카카오프렌즈가 성인 캐릭터로 자리잡지 않았나. 다양한 캐릭터를 성인 캐릭터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캐릭터 관련 디자인 일이 많이 들어오는게 아닌가 싶다.

-최근 중국 인기배우 황샤오밍, 안젤라 베이비, 리빙빙 측과 교류가 있다고 들었다.

중국 톱스타이자 안젤라 베이비의 남편인 배우 황샤오밍 부부, 리빙빙 등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지난해 12월 브랜드 디렉팅을 해줬다. 옷도 만들어주고 패션쇼도 디렉팅해줬다. 올해 이들 배우들이 내가 디렉팅해준 의상을 입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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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 지아이홀딩스의 대표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꿈의 무대’ 뉴욕컬렉션과 최범석-2009년부터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다인 17회 연속으로 뉴욕컬렉션에 진출했다.

사실 지난 2월 뉴욕컬렉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과거 남성과 여성 컬렉션을 함께 했다가 분리해오던 뉴욕컬렉션이 이번에 다시 합쳤다. 남녀 패션쇼가 함께 진행돼 남성복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미국 측 PR회사의 조언으로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연속성있게 뉴욕컬렉션에 참여하는 것 못지 않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요즘 패션쇼 자체가 과거보다 이슈가 덜 된다. 모든 산업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패션 디자이너들은 똑같은 방식의 패션쇼를 하고 있다. 단순히 옷만 보여주는 형식의 쇼가 아니라 다른 것과 접목해보려 하고 있다. 디지털, 오프라인, 런웨이를 별도로 진행해야 할 것 같고 런웨이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많이 넣어 전체적인 문화를 보러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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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뉴욕컬렉션에 최다진출한 한국 디자이너여서 더욱 각별할 거 같다.

처음 뉴욕컬렉션에 갔을 때 외국 기자들이 다들 ‘한국 디자이너들은 한번 나오거나 두번 나오면 끝인 거 같다. 그래서 한국 패션에 발전이 없다’고 말하더라. 그 말에 힘들더라도 뚝심있게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처음 참여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2회씩 자비로 참여했고 초반에 현지에서 별 반응이 없을 땐 매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갔다. 희망이 없다면 뉴욕컬렉션에 참여안했을텐데 갈 때마다 배우는 게 많아 희망이 있었다. 올해는 조금 아쉽다. 뉴욕컬렉션이 상업적으로 가고 있어서 다른 패션위크를 갈지, 뭔가 새로운 걸 만들어볼지 고민 중이다.

-한번 참여할 때마다 비용이 얼마 정도 들었나.

갈 때마다 다르지만 평균 2억원 정도는 든다. 초반에는 뭘 몰라 사기(?)도 당해 2억원 보다 훨씬 많이 들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밀어붙였다. 처음 뉴욕컬렉션에 간다고 하니 주위 사람들이 힘들 거라고 말리더라. 뉴욕컬렉션을 다녀오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긴 했지만 해냈을 때 성취감이 컸다. 돈을 많이 벌면 좋겠지만 나한테 투자하는 건 아끼지 않는다. 돈을 잠궈놓고 쓸거냐, 내 경험에 투자할 거냐의 문제인 것 같다.

◇옷에 사회상 담아...줄기세포 화장품부터 F1 자동차까지 -패션쇼 때마다 사회상을 반영하는 주제로 나서는데 요즘 관심있는 주제는 뭔가.

버트런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이란 책에서 읽었는데 사람들이 남들을 헐뜯는 게 권태에서 시직된다고 하더라. 나 역시 일을 열심히 해서 바쁜 것과는 별도로 삶에서 느끼는 권태가 있다. 사람들이 권태에서 빠졌던 13세기에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요즘 우리 사회의 뉴스를 보면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권태에 빠져있는 것 같다. 사회 전반적인 시대정신으로 권태가 팽배해있는 거 같아 올해 가을·겨울시즌은 권태를 이겨내는 이야기로 풀려고 한다. 권태를 이겨낼 수 있는 스포티즘을 비롯해 컬러도 방방 뜨고 신선하게 보이게 해서 즐거움으로 권태를 이겨내려 한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옆사람에게 감정이나 분위기가 전이되지 않나. 휴대폰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면서 사회 분위기가 전이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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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 지아이홀딩스의 대표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8.03.08.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스로는 권태나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

운동신경이 있고 운동을 워낙 좋아한다. 예전에 사회인 야구도 했고 스킨스쿠버 골프 볼링 등 웬만한 스포츠는 다 좋아한다. 이달부터 테니스도 시작한다. 운동을 해야 삶의 권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의 많은 성인들이 무기력증과 권태를 느끼고 있는데 권태를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이 취미에 빠지는 게 아닐까 싶다. 남성복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여성복도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 스포츠웨어 쪽을 공부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자신이 좋아하는 걸 디자인하는 것도 맞지만 세상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트렌디물보다 스포츠물이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여성 스포츠부문을 고민하고 있어 빠르면 내년쯤 선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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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 지아이홀딩스의 대표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그룹 신화의 앨범 재킷은 물론 F1 자동차까지 폭넓게 협업해왔다.

디자이너로서 연륜이 쌓일수록 세상 돌아가는 걸 옷에 담고 싶어졌다. 그래서 컬래버레이션을 많이 한다. 컬래버레이션 제의가 많이 들어와 한동안은 너무 정신없었다. ‘제너럴 아이디어’의 세컨드라인이자 좀더 젊은 층을 겨냥한 ‘어파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블유드레스룸’의 신제품을 계속 출시해야 하니까. 요즘 새롭게 하는 컬래버레이션은 줄기세포화장품이다. 내가 직접 다 하는 걸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화장품 용기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형도 내가 선택한다. 향을 좋아해서 향제품을 만들었다가 브랜드까지 내게 됐고 잘되더라. 샴푸 보디용품 핸드크림 등 계속 늘리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잘되고 특히 중국에서 많이 찾아준다. 2014년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나나와 함께 중국 상하이 동방위성TV의 패션 서바이벌 ‘여신의 패션’ 시즌1에 출연한 뒤 중국쪽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배우 클라라와 함께 SBS ‘패션왕코리아 시즌2’도 진행하고 있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방송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자신의 옷이 잘 어울리는 연예계 스타는 누구인가.

배우 조인성과 류승범이 내 옷을 많이 입었고 두 사람은 스타일이 다르지만 신체조건과 패션감각이 좋아 훌륭하게 잘 소화해낸다. 좀더 젊은 나이대 스타로는 배우 남주혁이 내 옷을 입은 걸 봤는데 모델 출신답게 잘 어울렸고 요즘 인기많은 그룹 워너원의 박지훈도 내 옷을 잘 소화하더라. ‘어파티’ 모델로 JBJ 권현빈이 최근 광고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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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 지아이홀딩스의 대표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8.03.08.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가장 기뻤던 순간은 서울컬렉션 첫 진출 때-패션에 대한 자신 만의 철학이 있다면.

이제는 패션도 바뀐 것 같다. 전에는 패션의 분명한 철학과 자기 만의 스타일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것보다는 변화와 대처가 더 중요한 것 같다. 톰 포드가 이끌던 구찌가 과거의 섹시하면서도 약간 매니시하던 콘셉트만 고집했다면 지금쯤 망했을 것이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들어오면서 요정같고 꿀벌같은, 구찌랑 안어울릴 것 같은 옷들이 나와 구찌를 성공하게 만들었다. 톰 포드 시절만 해도 구찌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에선 일본 정도에서 소비했지만 지금은 선진국 대신 중국에서 주로 소비하다보니 맥시멀리즘으로 가고 있다. 디자인은 어쩔 수 없이 소비와 만나야 산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인 발렌시아가도 하이패션에 딱 떨어지고 난해하던 브랜드가 등산하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레트로 영향을 받은 브랜드로 완전히 변신하지 않았나. 패션시장에 맞는 걸 가야 한다는 게 맞는 것 같고 중요한 건 붐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 디자이너이면서 회사 경영자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티브와 파이낸싱은 연결고리가 있지만 떨어져야 하는데 묶어서 할 수 밖에 없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무엇보다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게 제일 중요하다. 예전에 코오롱스포츠에서 3년 반 일할 때 2002년에 루이비통 축구공을 만들었던 루이비통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부사장)였던 장마크 뤼미에르씨가 고문이었다.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삼각형을 그리며 “패션 비즈니스가 되려면 마케팅에서 시작해서 프로덕트와 세일즈가 연결돼야 하는데 한국은 프로덕트와 세일즈만 한다”면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너무 와닿는다.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밸류가 잡히는 것 같다.

- 오랫동안 패션디자이너로 일해오며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은.

가장 중요한 건 마인드셋 하는 것이다. 스스로 디자이너라고 마인드셋하면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것 같다. 세상 모든 것이 아이디어를 준다. 뉴스를 통해서도 아이디어를 얻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생각나는 경우도 많고 말도 안되는 곳을 여행하다 얻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잡느냐, 못잡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포토] 최범석 대표
패션디자이너 최범석 지아이홀딩스의 대표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디자이너로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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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울컬렉션에 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동대문에서 옷 장사하다가 하이패션을 접하면서 ‘나는 언제 좋은 옷을 만들고 패션잡지에도 나올까’했는데 처음 서울컬렉션이 끝나고 잡지 인터뷰가 쏟아지더라. 그때 돈을 벌 때와는 다른 호르몬이 나오더라. 다른 능력을 가진 인간으로서 성취감이 있더라. 엄청 행복했다. 그 행복으로 지금까지 디자이너를 계속 해왔고 그때의 성취감으로 패션 일을 계속해온 것 같다. 아무런 지원없이 자비로 뉴욕컬렉션에 나간다는 건 무모한 짓이었다. 서울컬렉션에 나갈 때도 동대문 선배나 디자이너 선배들이 ‘굳이 그걸 뭐하러 하냐. 넌 학벌이 안돼서 못해’라고 말렸지만 “오케이,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했고 뉴욕컬렉션에 갈때도 다들 ‘함들 거다. 헛소리 하지 말고 돈이나 벌라’고 했지만 도전했고 성취감이 그 이상이었다.

◇끈기와 열정이 성공의 비결. “행복한 디자이너 되고파”-독특한 이력의 디자이너로서 성공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한동안은 디자이너로서 부담감이 많았는데 지금은 내 브랜드가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지금 목표는 패션디자이너라는 플랫폼 안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기 보다 주인공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영화배우들이 감독하는 작품들이 많은데 빨리 돈을 벌어 디자이너 양성 등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 아직은 내 코가 ‘적자’라. 하하.

-패션 디자이너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을 뭐라고 생각하나.

감각도 중요하고 노력도 중요하지만 야생에 얼마나 빨리 가서 환경에 적응하느냐인 것 같다. 나는 먹고 살 수 있느냐 없느냐로 접근했고 필드에서 배웠을 때 훨씬 더 빨리 감각적으로 배우게 되더라. 학교와 필드에서 배우는 감각이 다른데 야생에서 배운 게 딱 맞아 떨어졌고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해서 어떤 분야든 야생에서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는데 고등학교를 자퇴한 게 가장 감각을 빨리 키운 길이 됐고 거기에 노력이 더해져 탁월한 선택이 된 것같다. 요근래 엠넷 ‘고등래퍼2’를 봤는데 다들 너무 잘하고 야생의 냄새가 나더라. 야생에 나와서 그들이 얘기하고 싶은 걸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나. ‘결국엔 내가 이긴다’고 마음먹어야 하고,감각과 노력 못지 않게 열정과 끈기가 더 중요하다. 열정과 끈기가 있으면 감각과 노력을 앞서는 뭔가를 만들 수 있다. 끈기를 갖고 경험을 많이 쌓으면 감각이 좋아진다. 많이 입어보고 많이 만들면 옷도 잘 만들 수 있다.

-궁극적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나.

지금까지 옷을 비롯해 다른 분야도 디자인해왔다. 내 삶도 디자인해서 최고의 디자이너보다 행복하게 사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hjcho@sportsseoul.com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이 서울 신사동의 사무실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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