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수 이태환 이다인 신현수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배우 서은수, 이태환, 이다인, 신현수 등 신예들이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활기찬 도약을 알렸다.

지난 11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연 신혜선, 박시후를 비롯해 천호진, 나영희, 전노민 등의 중견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력도 있었지만 신예 배우들의 활약도 드라마의 성공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

서은수는 극중 엇갈린 운명의 중심에 선 인물 서지수를 연기했다. 서지수는 초반 천진난만한 모습이었지만 출생의 비밀과 뒤바뀐 삶을 살 뻔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키워줬던 가족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 서러움을 나타내는 등 극과 극의 상황을 오가는 캐릭터였다. 서은수는 서지수가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SBS ‘질투의 화신’을 통해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린 서지수는 데뷔 2년 만에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장할 수 있었다.

이태환 또한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황금빛’ 도약을 하게 됐다. 극중 선우혁을 연기한 이태환은 로맨틱한 연인부터 든든한 ‘남사친’의 모습, 강인하면서도 다정함을 가진 반전 매력을 그려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4년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를 통해 데뷔한 이태환은 MBC ‘오만과 편견’, ‘W’,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태환은 이번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로맨틱 캐릭터를 선보이며 그동안 아쉬웠던 한 방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서은수와 이태환은 풋풋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황금빛 내 인생’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으며 동반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다인과 신현수 역시 ‘황금빛 내 인생’에서 활약을 보이며 주목받을 수 있었다. 이다인은 해성그룹 막내딸 최서현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최서현이 가진 완벽함 속 허당미까지 표현해내며 극의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다인은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견미리의 딸, 이유비의 동생이 아니라 ‘배우 이다인’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다.

서지호 역을 맡은 신현수는 개구쟁이 같은 막내 동생부터 속 깊은 아들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연기하며 자신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신현수와 이다인은 결국 친구로 남았지만 보는 이의 미소를 유발하는 청정 로맨스를 선보이며 주인공 커플 못지 않은 시청자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네 명의 배우들은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이름을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발견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20대 배우의 기근 속에서 반가운 일이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 활약한 신예 4인방이 앞으로 어떤 ‘황금빛’ 성장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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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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