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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성공적인 5G 상용화를 위해선 일상생활 속에서 5G 융합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이동통신3사와 중소기업 임원, 학계 등과 함께 개최한 ‘5G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관련 중소·스타트업들이 디바이스 제작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능형 디바이스란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와 연결시켜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말을 가리킨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중소기업 제작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 및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원전략의 주요 기본방향은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인재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 ▲국내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 역량 제고 기반 마련 ▲민간의 디바이스 제작 자생력 강화 ▲중소 스타트업의 국내외 디바이스 시장 진출 방안 등이 담겼다.

우선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기존 스타트업 중심에서 일반 국민, 산학연 전문가, 대학생 기자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수요발굴을 추진한다. 또 공공 디바이스 개발을 위해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수요도 함께 발굴한다. 과기정통부는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를 구축해 대학원생, 사내벤처, 국책·민간연구소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참여를 늘려 공모를 통한 연구주제 선정에도 나선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스타트업의 우수 디바이스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 브랜드인 ‘코리아 디바이스(KOREA DEVICE)’를 개발해 원스탑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디바이스 전용마켓과 연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 장관은 “우리가 5G 상용화를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면서 “(내년 3월 5G 상용화가) 무모한 도전적인 목표일 수 있지만, 새로운 분야를 가장 먼저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가 중요한 만큼 우리가 새 시장을 열고 빠르게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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