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토크몬' 비아이와 구준회가 남다른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는 그룹 아이콘 비아이와 구준회, 가수 옥주현, 뮤지컬 배우 민우혁, 소리꾼 유태평양, 배우 차순배가 출연해 토크왕 '킹스몬' 자리를 두고 토크 대결을 펼쳤다.


비아이와 구준회는 첫 등장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토크몬'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며 자작곡을 공개하는가 하면, 강렬한 비트박스부터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숨겨왔던 흥을 대방출한 것.


이날 비아이는 "오늘 주인공은 구준회. 난 보호자로 왔다"며 "아이돌 브랜드 평판 25위"라고 구준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구준회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순위 안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아이는 '토크몬'을 위해 만들었다는 자작곡 '좋겠다'를 "김희선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이런 미인을 얻어서 좋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하며 김희선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또한 꼬마 래퍼로 활약한 비아이, 리틀 마이클 잭슨으로 이름을 날린 구준회의 깜짝 놀랄 만한 데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비아이는 14세 때 MC몽 '인디언보이'서 꼬마 인디언 래퍼로 출연했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어릴 적 영상통화로 랩을 한 뒤 좋게 봐주셔서 인디언보이를 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 앨범에 장래희망이 래퍼라고 적혀있더라. 이뤄낸 걸 보니 정말 뚝심있는 남자다"라며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다.


구준회는 강호동이 MC를 보던 '스타킹'에 출연해 리틀 마이클 잭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부끄럽다. 9년 전 모습"이라며 "방송 중에 강호동 형이 셔츠로 제 땀을 닦아 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구준회와 신동은 마이클 잭슨의 퍼포먼스 배틀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은 마이클 잭슨의 트레이드마크인 문워크와 림보 웨이브, 팝핀 댄스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13, 14세란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얼굴을 비쳤던 구준회와 비아이. 이날 공개된 두 사람의 어린 시절 모습에 시청자들은 과거 이들의 모습을 회상하며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느덧 약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이젠 가요계 '롱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두 사람. 그야말로 '될성부른 떡잎'이었단 걸 확인한 시간이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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