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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지난 20일 VR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도심형 VR테마파크 ‘VR스퀘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조성된 ‘VR스퀘어’는 한콘진의 ‘2017 지역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연 VR복합문화공간이다. ‘지역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 지원사업’은 전국 거점에 유통 플랫폼을 조성해 다양한 VR콘텐츠 제작-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VR스퀘어 조성에는 국내 최초로 프리롬(이용자가 이동하면서 전개하는 게임) 방식의 워킹 어트랙션 VR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본과 중국 등 VR콘텐츠 수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가 주관기관으로 분석과 공간 구축 등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승인터컴(대표 안선태)이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이날 오픈식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마포구청, VR 관련 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정식 개관을 축하했다. 테이프 커팅과 축사에 이어 VR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베일을 벗은 VR스퀘어는 약 1705㎡(516평, 전용 면적 390평)의 공간에 ▲워킹 어트랙션 ▲탑승형 시뮬레이터 ▲기구물 VR ▲룸스케일 VR콘텐츠 등 차별화 된 독점 콘텐츠를 비롯해 총 27종의 VR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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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VR 어트랙션과 콘텐츠들은 각 층의 테마존을 통해 공개된다. 탑승형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로 구성된 테마존에서는 만리장성에서 부스터 달린 인력거를 타고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질주하는 스피드 VR(만리장성 : 더 그레이트 월)과 레이싱 VR(OVERTAKE VR), 어드벤처 VR(번지점프 VR), 호러 VR(공포의 도로), 익사이팅 VR(벨라루스 e Motion) 등 콘텐츠를 통해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서바이벌 VR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는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워킹 어트랙션 VR콘텐츠 ‘모탈 블리츠 포 워킹 어트랙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공포,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아케이드 VR(쥬시팡팡) ▲플라이 슈팅 VR(퓨쳐라이드) ▲호러 VR(화이트데이 : 담력시험) ▲방탈출 VR(더 도어) ▲스포츠 VR(베이스볼·핑퐁킹즈)을 선보인다. 특히 ‘퓨쳐라이드’와 ‘화이트데이 : 담력시험’, ‘베이스볼 킹즈’ 등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 과제로 선정된 우수 VR콘텐츠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R스퀘어는 수도권 최고의 도심 관광지이자 접근성이 좋은 홍대에 위치해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소기업의 다양한 VR콘텐츠를 테스트하는 플랫폼과 유통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등 국내 VR콘텐츠 대중화와 VR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7 지역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에 위치한 ‘PLAY K-POP 테마파크’의 ‘PLAY VR’이 운영 중이며, ‘Whale Watching VR 상상 그 이상 체험존’과 ‘한류문화콘텐츠 복합 랜드마크 가상현실 체험존’이 4월 오픈할 예정이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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