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끝내기 가르시아, 다들 퇴근하세요!
LG 4번 가르시아가 4월 1일 2018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3차전 9회말 2사 1,2루 KIA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끝내기안타를 터트린후 김현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18.04.01.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새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가져갔다.

LG는 1일 잠실 KIA전에서 6-5로 KIA를 꺾었다. 끝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혈투 속에서 LG는 가르시아가 9회말 2사 1, 2루에서 가르시아가 끝내기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KIA를 상대로 거두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안익훈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용택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안익훈이 홈을 밟았고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LG는 김대현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앞서 나갔다.

KIA는 홈런으로 반격했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LG를 1점차로 추격했다. 6회초에는 2사 2루에서 버나디나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3-2로 역전했다.

L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LG는 6회말 가르시아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양석환이 팻딘의 높게 형성된 직구에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해 5-3으로 다시 리드했다.

KIA 또한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명기의 2루 땅볼에 이범호가 홈을 밟았고 버나디나의 중전 적시타로 5-5,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혈투가 진행된 가운데 LG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주자를 2루로 보냈고 가르시아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토]끝내기 가르시아 \'시원하다!\'
LG 4번 가르시아가 4월 1일 2018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3차전 9회말 2사 1,2루 KIA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끝내기안타를 터트린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18.04.01.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이 잘 던지다가 실투로 홈런 맞은 게 아쉬었다. 9회 동점이었지만 정찬헌이 잘 막아줬다. 양석환의 3점 홈런이 터졌는데 이후 동점을 내준 것은 아쉽다. 그래도 가르시아가 끝내기안타를 쳐줘서 승리했다. 매일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준 관중들께 감사드린다”고 첫 위닝시리즈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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