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한혜진을 향한 애정과 질투가 L.A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다니엘 헤니의 드라마 같은 일상도 이들의 사랑을 감출 순 없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5주년 특집 3탄으로 다니엘 헤니와 무지개회원들의 '헤니 투어'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다니엘 헤니는 무지개회원들과 각각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에 빙의해 로맨틱한 한때를 보냈다. 지난주 박나래는 다니엘 헤니와 첫 만남에서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이 됐던 장소들을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무지개회원들을 영화 속 명소로 안내했다.


콜로라도 브리지에서 남녀가 손을 잡고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박나래의 말에 다니엘 헤니는 "우리도 똑같이 할까요?"라며 기꺼이 '일일남친'을 자처했다. 눈치 없는 이시언은 한혜진을 다니엘 헤니와 사진을 찍으라 부추겼고 이를 본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이런 웬수같은 놈"이라고 장난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라랜드' 트램신의 장소 엔젤스플라이트를 가는 차 안, 한혜진과 박나래와만 차를 탄 다니엘 헤니는 이들에게 "우리끼리만 라스베이거스로 가자"고 말했다. 이를 알게 된 전현무는 "왓?"이라고 인상을 찡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트램을 탄 다니엘 헤니는 박나래와 장난스럽게 '원거리 뽀뽀'를 했다. 박나래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와 한혜진 역시 같은 포즈를 사진을 찍었다. 특히 한혜진은 전현무와 뽀뽀신에 부끄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간다면 두 주인공이 키스신을 찍은 곳에 앉아서 인증샷을 찍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전하기도.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무지개회원들은 두 사람이 며칠이나 사귀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전현무는 망설임 없이 "저희 107일째에요"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한혜진은 "오빠 어플 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나래는 "젊은이들 하는 거 다 따라 해. 모두 집 갈 때 100원씩 줘라"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도 수줍어하긴 했지만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다니엘 헤니의 화려한 집이 공개됐고, 그 과정에서 그가 받은 연기 트로피들이 나왔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한혜진은 "트로피는 오빠(전현무)가 더 많네"라고 은근히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잠깐이었지만 다니엘 헤니와 보낸 L.A의 시간은 무지개회원들에겐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시청자들에게도 드라마 같은 다니엘 헤니의 일상은 신선한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번 L.A 특집에선 '나 혼자 산다' 공식 커플 전현무-한혜진의 티격태격하고 알콩달콩한 현실 연애를 엿보는 재미가 무엇보다 쏠쏠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줄 핑크빛 열애가 더욱 궁금해진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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