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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SK가 선발 투수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꺾고 스윕을 달성했다.
SK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와 정규 시즌 3차전에서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6패)째를 따낸 SK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 김광현의 호투가 빛났다. 6.2이닝 5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네 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총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할때까지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올시즌 가장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며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삼성전 3이닝 6실점)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광현에 이어 올라온 서진용이 2실점하면서 자칫 김광현의 승리가 날아갈 뻔 했지만 뒤이어 나온 정영일과 박정배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출전한 한동민과 제이미 로맥이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박승욱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다만 최승준과 박승욱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이날 경기 SK의 옥의 티였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늘 전반적으로 투구, 수비 모두 탄탄했다. 김광현이 경기 초반 자신의 리듬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으나 점차 자신의 템포와 리듬을 찾아갔다”면서 “타석에서는 필요한 시점에 안타가 나와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매우 타이트했으나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수비와 공격 모두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과의 시리즈를 모두 승리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3안타, 나성범과 모창민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단 2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시즌 11패(8승)째를 당한 NC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9연패는 NC가 창단 첫 해 기록한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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