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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약체로 분류됐던 안산이 선두를 달리던 부천을 홈에서 3-1로 눌렀다. 올시즌 K리그2 선두권 싸움이 더욱 흥미롭게 됐다.

안산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8라운드에서 후반에만 골을 쏟아내 부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4승3무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성남(승점 16)로 선두권을 바짝 따라잡았다. 초반 5연승으로 펄펄 날다가 최근 3연패(승점 15) 늪에 빠진 부천에 다득점에서 뒤진 3위다. 안산은 전반 10분 부천 이광재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2초 만에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용병 코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최호주가 후반 4분과 후반 25분 각각 홍동현과 김태현의 어시스트를 역전 결승골과 쐐기골로 완성,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챙겼다. 안산은 지난해 시민구단으로 출범, 몇 년간은 고전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흥실 감독 아래서 1년간 다졌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 삼아 올해 초반 돌풍의 주역이 되고 있다.

K리그2는 예산 문제를 해결한 성남이 21일 대전을 2-1로 잡고 올해 무패(4승4무)를 기록,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정성민과 서보민 등 1부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준척급 자원들이 골 맛을 봤다. 올해 강력한 승격 후보로 지목된 아산은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4로 4위에 자리잡았다. 반면 안양은 초반 8경기 3무5패로 무승 수렁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21일 부산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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