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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최고의 스타들이 러시아로 모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고의 스타는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두 선수는 10년 동안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이번 월드컵에선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한 살라는 이집트의 월드컵 진출을 견인했다. 아프리카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1골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활약만 놓고 보면 호날두와 메시에 뒤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집트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등과 A조에 포함됐다. 비교적 수월한 편성이라 살라를 앞세운 이집트가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체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들도 대거 월드컵에 뜬다.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 독일의 르로이 사네,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 브라질의 가브리엘 제수스 등이 주인공이다.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G조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더브라위너와 스털링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간다. 제수스의 경우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의 복귀 여부가 불확실해 브라질 공격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다비드 실바(스페인)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불꽃을 태울 전망이다.
프랑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해 폴 포그바, 킬리앙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음바페는 호날두와 메시의 계보를 이을 천재로 불리는 만큼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려한 스트라이커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독보적인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만 28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도 26골을 책임졌다. 팀 전력이 탄탄해 8강, 준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월드컵 득점왕에도 도전할 만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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