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과 이선균이 서로의 처지에 공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박동훈(이선균 분)과 이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라는 박동훈의 말대로 이지안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팀원의 부탁에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서툴지만 직원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웬일로 야근을 다 했냐'는 박동훈의 말에 이지안은 "말 잘 들으라면서요. 보고 싶어서 기다렸어요"라며 "알아 듣게 얘기 안 했어요. 더 좋아하게 만들었지. 걱정 마요. 어디 가서 티 안 내요. 나가지고 뭐라고 떠드는지 다 알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동훈은 "너 나 왜 좋아하는 지 알아? 내가 불쌍해서 그래 네가 불쌍하니까 너처럼 불쌍한 나 끌어안고 우는 거야"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지안은 "아저씨는 나한테 왜 잘해줬는데요? 똑같은 거 아닌가. 우린 둘 다 자기가 불쌍해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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