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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팔꿈치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한 SK 김광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선수 보호 차원의 예정된 수순이다.
SK는 28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좌완투수 김광현을 빼고 우완 사이드암투수 김주한을 1군으로 올렸다. 김광현은 올시즌 6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3.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고척 넥센전에서 올시즌 최다인 98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2실점으로 4승째를 신고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시즌 전부터 잡아놓은 계획이고 선수의 컨디션 관리 및 휴식 차원이다. 김광현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최고의 선발투수 중 1명을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게 힘든 일이었지만 SK와 김광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선택이었다”면서 “빈 자리에는 김태훈 선수가 투입될 예정이며 지금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보며 다른 선발들도 점검할 것이다. (메릴)켈리가 개막전 이후 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돌아와서 잘해주고 있는 것처럼 김광현도 (돌아와)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홈경기 때 1군 선수단과 함께 하고 원정경기 때는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김광현의 대체선발투수로는 김태훈이 나설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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