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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김명민은 김현주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낸다. 김현주는 큰 충격에 빠진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KBS2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김명민(송현철 역)이 영혼과 육체의 두 캐릭터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치는 가운데 극의 전환점이 될 사건이 14일 밤 10시 13회에 펼쳐진다.

지난 12회에서 송현철은 본래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었다. 급성 폐렴으로 입원한 아버지 송모동(이도경 분)과 아내 조연화(라미란 분)에게 해결할 것들을 끝내고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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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린 시절 그를 고생만 시켰던 미안함을 드러내며 현재의 가정에서 돌아오지 말라는 송모동의 말에 울컥한 송현철의 눈물은 안방극장의 가슴을 적셨다. 또한 송현철은 조연화에게 현실을 바로 보게 만들었으며 두 가정 모두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선혜진(김현주)과 공원 데이트를 하게 된 송현철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그녀에게 마음을 쓰는 다정한 면모로 설렘을 안겼다. 이어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돌이켜본 선혜진이 이제 달라질 수 있지 않겠냐고 묻자 “어쩌면 그 사람 당신이 먼저 말 걸어주길 기다렸을지도 몰라요”라고 사고 전 송현철의 마음을 짐작,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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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에서 송현철은 선혜진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낸다. 선혜진은 송현철의 이야기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김명민은 육체와 영혼의 기억이 공존하는 송현철을 입체적으로 완성시키며 몰입을 고조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두 가정에 얽혀 파란만장한 상황들을 겪고 있는 캐릭터를 흡인력 있는 연기로 표현, 잇따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와 김현주 사이의 연기 케미가 극대화될 장면은 14일 밤 10시 KBS2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KBS·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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