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한진그룹 이명희 씨의 불법과 갑질을 고발한 '스트레이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6.3%(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2월 첫 방송된 이후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질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진 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갑질과 불법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스트레이트'는 이명희 씨가 세계 각국에서 검역을 거치지 않은 농수산물들을 대한항공 해외지점을 통해서 불법으로 들였다고 주장했다. MC 김의성은 "왕에게 지방 관료들이 특산물 올리는 걸 '진상'이라고 하는데, 이명희 씨가 '진상'을 꾸준히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도 "'진상'이 맞다. 사모님 지시사항이 무조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불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필리핀에서 산업 연수생 자격으로 데려온 여성들을 가사도우미로 이용했다. '스트레이트'는 필리핀 현지까지 날아가 직접 취재를 했지만, 한진그룹은 이를 미리 파악하고 필리핀 관계자들을 입막음하는 등 치밀하게 취재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MBC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