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2)가 등장해 화제인 가운데 제작진이 섭외 비결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레이놀즈의 섭외가 가능했던 이유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 레이놀즈 주연의 영화 '데드풀'과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연관성이다. '데드풀'처럼 '복면가왕'도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점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두 번째, 미국 방송사 'FOX'를 통해 '복면가왕'이 리메이크된다는 점이다. 최근 'FOX'는 '복면가왕'의 포맷 계약을 체결했다.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미국판 '복면가왕'이 조만간 방영될 예정이다. 레이놀즈가 '복면가왕'에 출연함으로써 미국판 '복면가왕'의 관심도가 한층 높아졌다.


앞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특별 무대가 꾸려졌다. '유니콘' 복면을 쓰고 등장한 레이놀즈는 뮤지컬 '애니'의 OST 'Tomorrow'를 열창했다. 판정단은 로버트 할리, 제이크 질렌할, 트럼프 대통령 등 다양한 추측을 냈다.


레이놀즈가 '유니콘' 복면을 벗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그는 이날 "'복면가왕'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방송 전까지 나 자신에게도 비밀로 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영화 '데드풀2'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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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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