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왼쪽)가 7일(한국시간) 열린 중국 여자농구 대표팀과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캡처 | 박지수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미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20)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렀다.

박지수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컬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시범경기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0분 51초를 뛰며 4점 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중국 국가대표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1차전에서 21분 57초간 8점 4리바운드 2블록슛 1어시스트를 한 박지수는 이로써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팀이 55-68로 패했고 박지수 개인 성적만 놓고 봤을 때도 중국전과 비교해 떨어졌다. 그러나 박지수는 주포 에이자 윌슨(28분49초)과 포인트 가드 니아 코피(21분38초)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시간을 뛰었다. 수비 활약도 눈여겨볼 만했다. 2쿼터 초반 에블린 아카토어의 레이업을 저지하며 블록슛을 기록했고 수비리바운드도 따냈다. 곧바로 브리애나 루이스의 점프슛도 막아냈다.

WNBA는 오는 19일 정규리그가 개막한다. 18일까지 팀 당 최종 개막 엔트리 12명이 정해지는 가운데 박지수의 시험도 모두 끝났다. 중국 국가대표 전에서 교체 멤버로 코트를 밟았던 박지수는 이날 선발로 나와 최종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 12명의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경우 21일 코네티컷과 개막전에 뛸 수 있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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