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국내에서 누구보다 스웨덴 축구에 잘 아는 문선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28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서울시청에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월드컵 28인의 명단에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문선민이 발탁됐다.


문선민은 신델렐라의 꿈을 이룬 대표적인 선수다. 그는 지난 2010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망주 프로젝트 '나이키 더 찬스'에서 약 7만 50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한국 대표로 뽑혔다. 48개국에서 선발된 100인의 도전자들과 함께 영국에서 훈련했고, 당당히 최종 8인으로 선발돼 영국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충분한 실력을 인정받은 문선민은 스웨덴 클럽과 연습경기 중 눈에 띄어 스웨덴 3부리그 외스터순드 FK에 입단했다. 2014시즌 5골 6도움의 기록으로 스웨덴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문선민은 2015년 7월 1부리그 유르고르덴 IF로 둥지를 옮겨 활약했다. 그는 스웨덴 무대에서 총 5년간 101경기 출전, 12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귀국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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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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