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이상순 디지털 싱글 너에게 (To You) 윤아 티저 이미지 2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윤아가 ‘효리네 민박’에서 체크아웃했다. 그가 얻은 수확은 적지 않다. ‘소녀시대 센터’의 이미지가 확고했던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별로 선보일 기회가 없었던 인간적인 매력을 마음껏 표출하며 ‘예능 원석’으로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또한 여러 분야로 ‘확장성’이 높은 스타라는 사실도 입증했다.

윤아는 13일 마지막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시즌2’를 통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 당초 ‘시즌1’ 직원 아이유의 빈자리를 메우는 건 쉽지 않아보였지만 민박집 직원으로 보름여 동안 일하며 윤아는 자신만의 ‘대체불가’ 매력을 선보였다.

우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윤아는 기존 ‘여신’의 자리에서 내려와 친근하고 털털한 ‘호감 이미지’를 쌓았다는 게 큰 수확으로 꼽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윤아는 리얼리티 예능에 최적화된 매력을 드러냈다. 외모 만큼 성격도 예쁜 윤아는 막힌 변기 뚫기, 운전, 요리, 청소 등 궂은 일도 마다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향후 예능인, 연기자로 활동할 때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지만 ‘유명인’으로서 영향력은 잃지 않았다. 윤아가 ‘효리네 민박’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와플메이커는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입고 나온 옷스타일까지 ‘윤아 효과’로 판매가 급상승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윤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효리네 민박2’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상순과 호흡을 맞춰 지난 13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너에게(To You)’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종합 싱글차트 7개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윤아는 이 노래 작사와 가창을 맡았다.

한편 윤아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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