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에뻬 파리 월드컵 대회 단체전3
한국 남자 에뻬 대표팀이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웓드컵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제펜싱연맹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 펜싱이 사브르 종목 개인전 우승 낭보에 이어 남자 에뻬 단체전 준우승 소식도 함께 전했다.

남자 에뻬 대표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2018 남자 에뻬 파리 국제월드컵 펜싱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시청) 박상영(울산시청) 정병찬(상무)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32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5-27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에스토니아(45-36)와 체코(45-32)를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스라엘을 9점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헝가리와 접전 끝에 29-30으로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프랑스에게 내줘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에뻬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스위스 베른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월드컵 5연속대회 입상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2017~2018시즌 전 대회 입상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이다.

박경두는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일본의 야마다 마사루를 15-6으로 누르고 32강전에 진출한 박경두는 16강에서 한국의 나종관(10-9), 8강에서 이탈리아의 산타레리 안드레아(15-13)에게 잇따라 신승을 거둔 뒤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니키신 보그단에게 9-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