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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최지만. 사진ㅣ밀워키 공식 SNS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최지만(27·밀워키)이 화끈한 대타 만루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잔류를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 2-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에 대타로 들어섰다. 투수 브렌트 수터 타석에 대타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왼손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159㎞짜리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냈다. 왼쪽 펜스로 날아가던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 최지만의 생애 첫 빅리그 만루홈런이 완성됐다.

빅리그에서 떄려낸 첫 만루홈런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지난 5월 19일 미네소타전 이후 10경기, 22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호 아치를 그랜드슬램으로 폭발했다.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6회말 수비 때 투수 조시 헤이더와 교체해 이날 경기를 끝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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