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 오승환. 2018.04.09.길성용 통신원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오승환(36·토론토)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팀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템파베이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방어율은 3.52다.

첫 타자 윌리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오승환은 C.J 크론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 조이 웬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크론을 2루에서 포스아웃으로 잡아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카를로스 고메스를 맞이한 오승환은 고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8일 볼티모어전부터 4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토론토는 9회초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9회말 2사 2루에서 맷 더피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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