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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추신수(36·텍사스)가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며 4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5번째 4출루 이상 경기다.
1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 특유의 선구안을 발휘해 출루 본능을 뿜어냈다. 3회 2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28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담장을 맞고 나오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리며 2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출루본능은 이후에도 빛났다. 7회 4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9회에는 5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연장 11회 6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의 28연속경기 출루 행진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공동 2위 기록이다. 1위는 필라델피아의 오두벨 에레라가 기록한 40경기다. 추신수는 제이머 칸 델라리오(디트로이트), 세자르 에르난데스(필라델피아)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1회 수비에서 다저스 오스틴 반스의 투수 앞 땅볼을 잡은 맷 부시가 악송구를 범하면서 3루 주자의 홈 돌진을 막지 못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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