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모델 이혜정이 남편인 배우 이희준의 애정 신을 접할 때 느끼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혜정은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이현이, 뷰티 인플루언서 김수미와 게스트로 등장해 솔직한 입담을 보였다.

이혜정은 "결혼 전 (이희준의) 시나리오가 보이길래 읽어봤다. 베드신이 있었고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나래가 다 펼쳐졌다. 배우인 거 알고 만난 거고 쿨해야지 싶었는데 막상 읽고 나니 온몸에 알레르기가 낫다"고 전했다. 이에 MC 한혜진은 "진짜 사랑해서 그런 거다"고 반응했다.

이혜정은 "배우랑 결혼한 사람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희준에게) 나중에 이런 촬영이 있으면 나한테 미리 얘기를 해 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희준이 열연한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모니터링하던 중 한가인과 키스신을 함께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혜정은 "이희준도 당황해하더라. 그다음부터 저는 (애정신을) 안 보게 됐다"며 "남편의 멜로·키스 신이 있을 때마다 저는 회사에 전화해서 나도 화보 잡아달라고 전화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