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모하메드 살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캡처 | 살라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모하메드 살라(26·이집트)가 부상을 극복하고 조별 리그 1차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집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에 이어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무엇보다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집트 에이스 살라의 출전여부 때문이다.

살라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 출전이 좌절될 뻔 했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최근에는 팀 훈련에도 참가하면서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젠 그것이 현실이 된 모양새다. 이집트 헥토르 쿠퍼 감독은 BBC와 인터뷰를 통해 “살라가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거의 100% 확신한다”며 살라의 몸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살라 역시 자신의 컨디션에 만족하며 1차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2011년 이집트 대표팀에 데뷔한 살라는 57경기에서 33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표팀 에이스 노릇을 해왔다. 이집트 대표팀에 살라가 있고 없고는 그야말로 천지차이다.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살라가 월드컵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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