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이태환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태환이 달콤한 보이스와 섬세한 행동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이성연(이태환 분)이 김미소(박민영 분)앞에 나타났다. 그는 여자의 마음을 완벽히 캐치해내 매 등장마다 ‘성연매직’의 면모를 보였다.

여성에게 온화한 미소는 기본, 상대를 배려하는 섬세함까지 알파로 장착한 마성의 캐릭터 이성연. 4화에서는 성연과 미소가 부딪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소가 다른 생각을 하다가 성연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혀 그 바람에 성연의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린 것. 미소는 다급하게 휴대폰을 줍는다. 이에 성연은 “조심하셔야죠”라며 온화한 미소로 상대를 배려한다. 이후 당연히 휴대폰을 살필 줄 알았던 예상을 뒤엎고 미소의 운동화끈을 직접 앉아 다정하게 묶어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태환은 자신보다 상대방을 먼저 살피는 ‘여심우등생’의 면모를 소화했다. “이러고 다니면 넘어져요”라는 보이스와 함께 눈빛부터 비주얼까지 이성연 캐릭터 자체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극중 성연과 미소는 회사 로비에서도 마주쳤다. 회사 앞으로 온 성연이 잠깐 올라간다고 하자 사내에서 성연과 미소가 마주치게 하고 싶지 않은 이영준(박서준 분)이 미소에게 뜬금없는 햄버거 심부름을 시킨 것. 양손 가득 햄버거와 커피 심부름으로 손이 없어 감한 김미소가 낑낑대며 로비 문을 여는 순간 누군가 매너 있게 문을 열었다. 눈앞에 문을 여는 남자는 바로 이성연. 두 사람은 운동화끈으로 서로를 알아본다. 미소는 성연이 ‘모르페우스’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에 점점 서로의 존재에 대해 다가가고 있어 긴장담을 더하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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