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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더 좋아질 것이다.”
만족하기엔 아직 이르다. 잘 되는 부분도 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곳곳에 남아 있다. 그렇기에 현재보다 미래를 더 강조하는 한화 한용덕 감독이다.
한화는 16일까지 리그 2위(38승 30패)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만 해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지금의 성적이다. 물론 6월들어 페이스가 주춤해진 것은 사실이다. 5월 단 한 번의 2연패에만 빠지며 승률 1위(17승8패)를 기록한 반면 6월 승률은 5할에 딱 맞추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화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테랑들이 빠져있다는 점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더욱 의미있다. 한화는 김태균(종아리 근육 손상), 양성우(내복사근 손상), 정근우(치골 손상) 등 주전 베테랑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신 정은원, 지성준, 김민하, 강경학 등 새얼굴이 깜짝 활기를 불어넣으며 팀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경험 차이는 확연히 느껴진다. 베테랑들에게 바라는 부분과 새얼굴들에게 바라는 부분은 명백히 다르다는 이야기다.
한 감독도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한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아직 우리는 진행형이다. (정)은원이는 올해가 처음이고 장진혁 등 신인급 선수들도 1군 경험이 적다. 이 경험들이 계속해서 쌓이고 쌓이다 보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더 멀리 내다봤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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