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트로트가수 겸 제작자 신웅(65)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그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신웅은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건전지 회사 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사 후 업소 밤무대에 섰다. 이후 지난 1985년 '무효'를 통해 데뷔한 그는 트로트 메들리 앨범을 150회 이상 발표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또한 제작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트로트계의 엑소'로 불리는 가수 신유의 아버지이며 그의 노래 '나쁜 남자', '시계 바늘' 등을 작곡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웅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2015년 작사가 A씨 등 여성 3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피해 여성 3명은 신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웅은 '미투' 폭로가 이어지자 지난 3월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신웅 앨범 재킷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