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신태용 감독, 기자회견 시작합니다...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과 이재성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착석하고있다. 2018.06.22. 로스토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로스토프 나도누=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호가 새로운 전술로 멕시코를 상대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자정 러시아 로스토프 나도누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나선다. 신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이재성을 두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문선민과 황희찬이 측면에 서고 기성용, 주세종이 중원을 지킨다. 4백 라인은 김민우와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이재성이 최전방에 서고 황희찬이 측면으로 이동한 게 특징이다. 스피드가 좋은 황희찬이 측면에서 멕시코를 공략하고 연계 플레이, 볼 소유에 능숙한 이재성이 중앙에서 공격을 이끄는 작전이다. 신 감독은 경기 전 플래시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4-4-2의 투톱에서 뛴다. 경기 상황에 따라 변형된 4-1-4-1 형태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 말에 따르면 최전방에 손흥민이 서고 이재성과 주세종이 2선에서 호흡을 맞추는 그림이다.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가 경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멕시코가 빠르고 개인기가 좋다. 거기에 뒤지지 않는 스피드로 맞불을 놓겠다. 우리도 속도 있는 축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결연한 마음으로 나간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90분 동안 체력이 힘들 수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내려서고 올라서면서 체력을 비축할 생각이다. 국민들의 응원 부탁 드린다. 꼭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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