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뮤직뱅크'의 20주년 특집이 다채로운 무대로 막을 내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20주년 특집 상반기 결산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페셜 MC로 방송인 박경림과 김종민이 등장했다. 박경림은 "12년 전에 이 자리에 섰는데 열정이 넘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은 "20년 만에 MC 자리에 서서 영광스럽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룹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먼저 트와이스 멤버 쯔위, 정연, 지효, 미나, 채영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원더걸스의 '쏘 핫(So Hot)'을 소화했다. 강렬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와 다른 섹시함으로 '쏘핫'을 재해석했다.


이어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지(Gee)'를 불렀다.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상큼한 표정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커버 댄스를 마친 레드벨벳은 지난 1월 발표한 '배드 보이'(Bad Boy)를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이날 복귀한 뉴이스트W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뉴이스트W는 타이틀곡 '데자부'로 무대에 올랐다.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몽환적인 매력을 뽐냈다.


백지영과 여자친구는 청바지에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백지영의 '대시(Dash)'를 불렀다. 백지영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여자친구의 가창력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여자친구는 도발적인 춤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여자친구의 '밤' 무대가 이어졌다. 백지영은 노래 뿐 아니라 여자친구의 파워풀한 안무를 거뜬히 소화해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는 신화가 장식했다. 신화는 "팬들이 있어 신화가 있었다"면서 "뮤직뱅크, 20주년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곧바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디스 러브(This Love)'와 '올 유어 드림(All your dreams)'으로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러블리즈, 모모랜드, 유엔비가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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