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기성용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뉴캐슬은 "스완지와 결별한 뒤 자유 계약 신분이었던 기성용과 2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부터 이적설이 끊임없이 대두됐던 기성용은 스완지의 2부리그 강등으로 새로운 팀을 찾았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이적과도 연결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기성용은 EPL 잔류를 선택했다.
뉴캐슬은 전술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맡고 있어 기성용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열렬한 팬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뉴캐슬은 앨런 시어러라는 걸출한 잉글랜드 축구 영웅을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기성용 역시 구단 공식 방송인 'NUFC TV'를 통해 "뉴캐슬에 합류해 기쁘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경기했을 때 멋진 분위기, 팬들의 열정이 즐거웠고 놀라웠다"며 "얼마나 큰 클럽인지 알기 때문에 팀 동료들과 팬을 위해 경기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부터 뉴캐슬은 앨런 시어러가 뛰는 팀으로 잘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어러는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가지 10년간 뉴캐슬에서 405경기를 뛰며 206골을 넣은 공격수다. EPL 득점왕과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잉글랜드 축구에서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다.
한편, 뉴캐슬은 내달 11일부터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가운데 2018 러시아월드컵을 소화한 기성용의 소속팀 합류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 뉴캐슬 홈페이지 캡처
기사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