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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래퍼 사이먼디(본명 정기석ㆍ34)가 신곡을 통해 소개했던 실종된 삼촌 정진철 씨를 찾았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알렸다.
사이먼디는 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아버지와 삼촌 정진철 씨가 어깨동무를 하고 웃고 있는 흑백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삼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라고 상봉 소식을 알렸다.
또 그는 “삼촌과 함께 못다 했던 날들, 앞으로 행복하게 보낼 예정”이라며 “함께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속 부친과 삼촌 정진철 씨는 사이먼디와 닮은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달 15일 사이먼디는 3년 만의 앨범인 ‘다크룸(DARKROOM: roommates only)’를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 곡 ‘정진철’에 대해 사이먼디는 지난달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정진철은 제가 어렸을 때 실종된 삼촌이다. 당시를 기억하면서 쓴 노래”라는 일화를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이먼디의 소속사 측은 “사이먼디가 SNS에 알린 소식 외에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 노래는 최근 KBS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사가 특정 개인, 단체, 직업 등을 비방하거나 경멸하고 있다며 방송을 허락받지 못했다. KBS 심의실은 “나의 삼촌 이름은 정진철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 등 가사에서 특정인의 실명과 직업을 노출시키고 “날마다 똥오줌 치우기 싫어”나 “삼촌이 사업 때문에 다 말아먹은 게”와 같은 가사에 비속어와 저속한 표현이 담겨 있다고 봤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사이먼디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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