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벤체(대표 황인성)이 개발한 방충망 부착형 빗물막이 창 레인스탑(Rain-Stop)이 창호 및 방충망 시공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이 업체의 7년 연구 결과물인 레인스탑은 비를 막아주는 한옥의 처마 기능을 하는 신개념 제품으로 세 가지 특허를 출원했다.

벤체.레인스탑 황인성 대표
벤체.레인스탑 황인성 대표

이 제품은 기존 방충망에 설치하는 반제품 구조로서 투명하고 자외선에 강하며 견고한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하여 특정한 굵기와 각도로 배열된 빗살무늬 형태로 제작되었다.

비 오는 날 2cm 두께의 기존 창호 방충망에 레인스탑을 끼우면 빗물이 실내로 들이치지 않고 바깥으로 튕겨나간다. 창문을 30㎝만 열어도 통풍이 원활히 유지되므로 여름철 습도 상승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반려동물 등의 불쾌한 냄새에 시달리지 않게 되고 새집·헌집증후군 개선 효과가 좋다.

레인스탑은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 재질의 프레임을 채택해 강풍을 잘 견디므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방충망 너머 외부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또 손가락이 들어가는 간격이어서 물티슈로 간단히 청소할 수 있고, 주문 후 바로 1시간 내에 현장 설치가 가능하며, 해체도 간단히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여러 가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선도대학의 창업아이템(레인스탑2)으로 선정된 벤체는 현재 전국 8개 대리점(추가 모집 중)을 통해 레인스탑을 판매하면서 시장 규모가 수조 원대에 육박하는 방충망 시장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쓰며, 기존보다 상품성이 좋은 레인스탑2를 조만간 출시하겠다는 황인성 대표는 “60만원대(3~4개)에 빗물 차단율이 99.9%나 되는 레인스탑을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에 기본 품목으로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