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왼쪽부터 넥센 박병호, SK 최정. 사진ㅣ배우근,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신구 홈런왕들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넥센 박병호와 SK 최정이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참가한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기대감도 고조되는 가운데 올스타전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각종 행사들에 참가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13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리는 ‘퍼펙트피처’에는 드림과 나눔에서 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각 선수 당 10개의 공을 던져 총 9개의 배트(흰색 일반 배트 7개-1점, 빨간색 스페셜 배트 2개-2점)를 쓰러뜨리는 방식이다. 다득점 순으로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가린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양의지, 롯데 진명호, 이대호, SK 산체스, 삼성 장필준이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안치홍, NC 이민호, LG 이형종, 넥센 이보근, 한화 이용규가 나선다. 투수 못지않게 타자들도 많이 참가하는 가운데 숨겨왔던 이들의 피칭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울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울산공고 투수 최용준(3학년)이 특별 출전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팬과 함께 하는 올스타전인만큼 올해는 팬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퍼펙트피처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시작 전 추첨을 통해 선수 당 약 800석에 해당하는 구역을 각각 뽑게 되며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 해당되는 관람객 전원에게는 삼육두유에서 제공하는 두유 1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올스타전 최고의 별미 ‘홈런레이스’는 13일 드림과 나눔에서 각 4명씩 8명의 선수가 7아웃제의 예선전을 펼치며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두 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14일 KBO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10아웃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최주환, 롯데 이대호, SK 최정, KT 강백호가 참가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NC 나성범, LG 김현수, 넥센 박병호, 한화 호잉이 출전해 KBO 리그 최고의 슬러거를 가리게 된다. 신구 홈런왕인 최정과 박병호의 맞대결, 또 ‘슈퍼루키’ 강백호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홈런레이스 결승전에 진출한 두 명의 선수 역시 대결을 펼치기에 앞서 추첨으로 관중석 구역을 각각 뽑게 되며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뽑은 구역의 관람객 전원에게는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홈런레이스 공인구와 인터파크 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I-point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퍼펙트히터’는 배팅 티에 놓인 10개의 공을 쳐서 내야 과녁 5개(1점, 흰색)와 외야 과녁 4개(2점, 파란색) 등 총 9개의 과녁을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맞힌 과녁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결정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함덕주, 롯데 나종덕, 손아섭, 삼성 구자욱, KT 김재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김윤동, NC 박민우, LG 정찬헌, 넥센 김하성, 한화 송광민이 대표로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퍼펙트히터의 관중 이벤트는 신한은행과 함께한다. 올스타전 관람객들은 퍼펙트히터 시작에 앞서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 접속하면 퍼펙트히터 참가 선수 중 1명이 랜덤으로 선택되며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선택된 관람객 전원에게는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1매)이 증정된다.

14일 오후 3시 10분부터 진행되는 KBO 올스타 팬 사인회에는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자인 두산 양의지를 비롯해 총 30명의 선수가 팬들과 만나며 총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팬 사인회는 10일까지 KBO 올스타전 입장권을 예매한 팬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150명(1인 2매)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며 오늘(11일) 오후 6시 KBO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행사 당일 낮 12시부터 울산 문수구장 야외광장에 위치한 KBO 접수처에서 본인 확인과 예매내역 확인 후 참여권을 교환 받으면 된다. 팬 사인회 참여자 중 구두 등 잔디를 훼손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한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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