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유홍구 대표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드라마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홍구라는 이름은 현재의 슈퍼문픽쳐스보다 로고스필름과 더 친숙하다. 그만큼 로고스필름에서 그의 역할이 컸다. 또, 지난 2004년 3월 로고스필름에 입사해 드라마 일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16년 말까지 햇수로 13년을 로고스필름에 몸담았던 시간이 길었다.

유 대표는 “SBS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1995·박현주 극본, 이장수 연출)를 보다가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하면서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어졌고, (이장수 감독이 차린 외주제작사) 로고스필름에 자리가 생겨 입사했다”며 로고스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또, “우리나라 드라마의 산증인인 이장수 감독님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김종학(김종학프로덕션), 이장수(로고스필름), 이진석(제이에스픽쳐스) 감독님 등이 외주 1세대들인데 그분들과 운도 좋게 함께 하는 자리도 많이 하며 노하우도 많이 전수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장수 감독 밑에서 실력을 키우며 역량을 펼친 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그의 대표작이 됐다. MBC ‘발칙한 여자들’(2006), ‘내생에 마지막 스캔들’(2008), SBS ‘그대 웃어요’(2009), MBC ‘로드넘버원’(2010) 등의 프로듀서로 나섰고, JTBC ‘해피엔딩’(2012), SBS ‘기분 좋은 날’(2014), KBS2 ‘굿닥터’(2013),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를 로고스에서 제작했다. 또, KBS2 ‘김과장’(2017)은 로고스필름에서 마지막으로 기획한 작품이 됐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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