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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롯데 한동희(20)가 소감과 함께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한동희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한동희는 팀 동료 나원탁, 정성종, 이호연과 함께 남부리그 올스타에 속해 북부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다. 한동희는 경기 전 생애 첫 사인회에도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올시즌 한동희는 1군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이면서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내야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침을 겪으면서 2군에 내려와 있지만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인만큼 후반기에도 언제든 1군에 올라와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경기 전 만난 한동희는 “1군에서는 들쑥날쑥 출전하다보니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했다. 하지만 퓨처스는 상대적으로 그런게 적다보니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퓨처스 생활 느낌을 전했다.
전반기에는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많은 한동희다. 그는 “1군에서 타격이나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을 때가 전반기 가장 좋았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 반면 수비 실수나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팀이 패배했을 때가 가장 아쉬웠다”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한동희와 함께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19·KT)는 14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동희는 “부럽기도 하지만 (강)백호는 초반 잘해서 올스타전에 나가는 것이다. 축하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데뷔 첫 올스타전에 나서는 한동희는 MVP인 미스터 올스타가 탐날 법도 하다. 한동희는 “원래 생각이 없었는데 채태인 선배님과 전준우 선배님이 꼭 MVP 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부담 아닌 부담을 주셔서 잘해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남는 전반기를 보낸 한동희는 “후반기에 1, 2군 중 어디에 있을지 모르지만 자신감 있고 근성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당찬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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