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우승트로피 전달하는 FIFA 인판티노 회장
지난해 6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베네수엘라와 잉글랜드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우승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대로 ‘겨울 월드컵’으로 열린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타르 월드컵은 2022년 11월 21일 개막식을 치르고 12월 18일 결승전을 연다”고 발표했다.

월드컵은 전통적으로 6월에 개막해 7월에 막을 내린다. 그러나 카타르 최고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FIFA는 2022년 대회 개최국 선정 이후 카타르의 기후 조건을 두고 여러 잡음에 시달려야 했다. ‘겨울 월드컵’을 고려했다. 카타르의 11~12월 최고기온은 25~30도이며, 최저기온은 16~21도 정도로 알려졌다.

결국 FIFA는 대회를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기로 했다. 다만 이 기간은 유럽 프로리그가 진행되는 시기여서 여러 팀의 반발이 예상된다. FIFA 주관 대회는 클럽이 대표 선수를 의무적으로 차출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한편, FIFA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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