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상대로 첫타석 안타 뽑아내는 구자욱[포토]
삼성 3번 구자욱이 현충일인 6일 삼성-SK 경기 1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2사후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이 연이틀 KIA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를 달성했다.

삼성은 19일 광주 KIA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백정현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6패)째를 따냈고, 백정현의 뒤이어 나온 이승현, 최충연, 장필준이 나머지 이닝을 실점없이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41승50패2무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더불어 6위 KIA를 1경기 반차로 추격했다.

삼성 타선은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앞세워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구자욱과 이원석, 박한이가 각각 홈런포를 터뜨리며 5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구자욱과 이원석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위기 상황에서 연달아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삼성 김한수 감독은 “중요한 상황마다 홈런이 나와 도움이 됐고, 특히 구자욱이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KIA는 선발 투수 임기영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3.1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뒤이어 나온 문경찬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깜짝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김선빈과 최형우, 안치홍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지만 필요할 때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삼성과 같은 11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2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IA는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KT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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