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조현재의 연기 내공이 SBS 토요극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통해 빛을 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강찬기(조현재 분)가 지은한(남상미 분)이 자신의 아내임을 알고 집으로 맞이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찬기가 집으로 지은한을 데리고 돌아온 모습을 본 민자영(이미숙 분)은 “나갔으면 그만이지 뭐하러 기어들어와?”라고 소리치며 뺨을 때렸다. 이를 본 강찬기는 어머니의 모습에 분노하며 “집사람 몸에 다시는 손대지 마라 경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강찬기는 지은한에게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당신한테 신경썼어야 했는데 너무 소흘히 했어”라며 “이제 내가 다 알아서 할게. 당신은 그냥 내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라고 부탁하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특히 조현재는 극중 섬뜩한 모습에서는 긴장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남자로 변신해 다양한 면모를 보였다. 이런 강찬기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자유 자재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조현재의 열연은 120분을 ‘순삭’ 시키는 마법을 선사하는 명품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한편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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