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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넥센이 박병호의 결승포와 송성문의 쐐기홈런을 앞세워 LG전 9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전에서 29안타 21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13-8로 이겼다. 7-7로 맞선 6회말 1사 후 박병호가 LG 세 번째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2번째 아치로, 홈런 선두 제이미 로맥(SK)을 4개 차로 압박하는 한 방이었다.
기세를 올린 넥센은 고종욱과 김하성이 연속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송성문이 진해수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동안 홈런 한 개를 포함해 9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급한 마음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LG 문광은은 홈런 한 방을 맞고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이날 삼성이 NC에 덜미를 잡힌 덕분에 6위로 떨어질 위기를 벗어났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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