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선수단에게 전술을 전달하는 박항서 감독
제공 | 디제이매니지먼트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베트남은 1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라사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3-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베트남이 속한 D조는 1차전 상대인 파키스탄을 비롯해 네팔과 일본이 속해 있다.

박항서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베일에 가려진 파키스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파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인해 최근 3년간 국제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그로 인해 베트남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파키스탄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애를 먹기도 했다.

베트남은 ‘복병’으로 평가받았던 파키스탄에게 완승을 따내면서 1차 목표인 예선통과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16일 열리는 네팔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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