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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10m 공기소총 결승에 진출한 김현준(왼쪽)과 정은혜. 캡처 | 방송화면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에 출전한 김현준(26·경찰체육단), 정은혜(36·인천미추홀구청)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현준-정은혜는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결승에서 최종 4팀 안에 들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0m 공기소총은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어서 당초 메달 획득에 큰 기대를 걸진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김현준, 정은혜는 이날 오전 펼쳐진 예선에서 총점 836.7점으로 1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첫 메달을 기대케 했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결승 1차 사격에서 103.4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으나 2차 사격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순위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기복을 보이던 두 선수는 결국 남녀 선수가 2발씩 쏘는 4차 사격에서 389.4점으로 4위에 머무르며 몽골에 이어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금메달은 예상을 깨고 494.1점의 대만(루사오주안-린잉신)이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중국(양하오란-자오뤄주), 동메달은 인도(라비 쿠마르-아푸르비 찬델라) 순으로 돌아갔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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